
[PEDIEN] 경북 영천에서 생산된 샤인머스켓이 미국, 대만, 홍콩 등 3개국으로 동시에 수출길에 올랐다. 영천농협은 지난 6일 화남면에 위치한 산지유통센터에서 3개국 합동 수출 선적식을 개최하고, 컨테이너 4대에 샤인머스켓 총 24.5톤을 실어 보냈다.
이번 선적은 하루 최대 수출 물량을 기록하며 영천 샤인머스켓의 해외시장 다변화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삼 영천시장, 성영근 영천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영천 농산물의 세계화와 수출 확대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영천농협은 2019년 샤인머스켓 수출을 시작한 이래 꾸준히 수출 실적을 늘려왔다. 특히 2025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수출 200만불 탑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으며, 올해 10월 말 기준 이미 170만불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샤인머스켓 가격 하락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번 수출 확대는 침체된 국내 시장에 돌파구를 마련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천농협은 그동안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에 집중했던 수출 전략에서 벗어나 2023년부터 미국 및 캐나다 수출단지 조성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24년 미국 첫 수출에 성공했으며, 올해 전체 수출 물량의 30% 이상을 북미 지역으로 수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향후 북미 시장의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임을 시사한다.
성영근 조합장은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어려워지는 국내 시장의 판로를 수출로 극복하고자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영천시의 지원으로 6년 전부터 해외 판촉 행사를 지속 추진하고, 우수 농업인 육성과 국내 수출업체와의 협력이 오늘의 성과를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시장 개척을 지속해 영천 샤인머스켓 수출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천 포도 농가에 수출은 새로운 희망이자 중요한 판로"라며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농가가 안정적으로 영농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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