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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홍성기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도정 질문을 통해 민선 8기 공약 이행 상황을 꼼꼼히 따졌다. 겉으로 보이는 공약 이행률과 도민들이 실제로 느끼는 변화 사이에 간극이 있다는 지적이다.
홍 의원은 지난 4월 2일 열린 제344회 임시회에서 경제, SOC 사업, 인구 감소, 청년 유출, 그리고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농가 부담 문제까지 폭넓게 점검했다.
도 집행부의 서면 답변에 따르면 공약 이행률은 2023년 43.7%, 2024년 93.6%로 눈에 띄게 상승했다. 2025년 기준으로는 124건 중 85건이 완료됐다고 한다.
하지만 홍 의원은 이 수치에 만족하지 않았다. 도민들이 실제로 삶의 변화를 느끼고 있는지, 지연되고 있는 과제는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 물었다.
경제와 인구 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도 이어졌다. 2024년 강원특별자치도의 GRDP는 64조 원, 2025년에는 최초로 국비 10조 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2025년 비정규직 비율은 52.0%에 달했다. 강원 지역 총인구는 2023년 152만 7807명에서 2025년 150만 8500명으로 1만 9307명 줄었다. 같은 기간 청년인구는 47만 543명에서 44만 6786명으로 2만 3757명이나 감소했다.
홍 의원은 "청년정책이 단순히 시설 확충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주요 SOC 사업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용문~홍천 광역철도, 제천~영월 고속도로, 영월~삼척 고속도로 등 8개 사업의 추진 현황을 짚으며, 예비타당성 통과나 설계 착공에 머무르지 말고 실제 착공과 국비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해 시설원예 난방비, 농기계 연료비, 물류비가 상승하면서 농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면세유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유가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에너지 절감 및 신재생에너지 전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홍 의원은 "공약 이행은 숫자가 아니라 도민 삶의 변화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정책은 청년들의 정착과 고용의 질로 증명되어야 하며, 강원 농업은 외부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구조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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