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제9회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개최… 왕실의 시간, 다시 열린다 (양주시 제공)



[PEDIEN] 조선 태조 이성계의 숨결이 느껴지는 양주 회암사지에서 '제9회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가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다시 뛰는 역사, 세계유산을 향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7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앞두고 회암사지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불교 문화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축제 전반에 걸쳐 변화를 시도했다.

이번 축제의 핵심은 더욱 풍성해진 어가행렬이다. 4월 17일 옥정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전야제는 출정식 '이제 다시 왕실의 시간'으로 시작하여 진상행렬과 거둥행렬이 펼쳐진다. 18일에는 시가지와 회암사지에서 개막 어가행렬 공연이 펼쳐져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물든다.

시민 참여 폭을 넓히고 구간별 공연 요소를 강화하여 체험형 퍼포먼스로 발전시킨 점이 특징이다. 회암사지의 역사성을 담은 주제공연도 놓칠 수 없다. 창작판소리, 뮤지컬, 미디어아트, 전통 무예와 무용을 결합한 융복합 공연으로 진행되며, 양일간 확대 운영으로 더 많은 관람객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회암사지의 역사적 배경을 반영한 불교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선명상 체험과 사찰음식 강연을 통해 치유의 시간과 건강한 식문화의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페이스페인팅, 다도체험 등 종교적 색채를 최소화하면서도 역사와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다.

양주 회암사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적지다. 축제에서는 '정답 탁 청동금탁 오엑스퀴즈', '회암사지 8개의 비밀을 찾아서', '회암사를 재건하라'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야제에는 시민대표 13인이 참여해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본 행사 어가 행렬에도 시민들이 직접 참가한다. 지역 예술인들 중심으로 꾸며지는 거리 공연이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져 시민 주체의 행사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양주시는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는 품격과 재미를 모두 갖춘 경기북부 대표축제”라며 “모두가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양주 회암사지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