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퇴치사업단 회의 (경기도 제공)



[PEDIEN] 경기도에서 말라리아 환자 수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도는 이러한 추세를 이어 2030년 말라리아 퇴치를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말라리아 퇴치 집중 투자 지역에 연천군을 추가, 파주·김포·고양 등 기존 3개 시군과 함께 4개 지역에 예산과 인력을 집중 투입한다.

경기도는 지난 7일 경기도청에서 '2026년 상반기 경기도 말라리아 퇴치사업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학계 전문가, 질병관리청, 말라리아 다발생 지역 시군 관계자, 군 관계자 등 민·관·군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2030년 말라리아 환자 발생 제로를 위한 추진 전략'을 논의하며 머리를 맞댔다. 2026년 경기도 말라리아 퇴치사업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중앙정부와 학계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여상구 질병관리청 인수공통감염병관리과장은 중앙정부의 말라리아 재퇴치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김종헌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우리나라 말라리아 유행 양상 예측에 대해 설명했다.

경기도의 말라리아 환자는 2024년 393명으로 전년 대비 9.4%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333명으로 감소폭을 키우며 전년 대비 15.3% 줄었다.

도는 말라리아 전담인력 배치 확대, 신속한 말라리아 경보 발령, 예방 수칙 홍보 등 적극적인 관리가 환자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도내 말라리아 환자 발생 지역은 파주시가 1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김포시 45명, 고양시 44명, 연천군 26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올해 말라리아 총예산 42억9,200만원의 70%를 4개 시군에 집중 배정한다. 다발생 및 접경지역 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도는 선제적 환자 감시 및 조기진단을 강화하고,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후 첫 군집사례 발생 시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해 유행을 차단할 방침이다. G-버스 등을 활용한 홍보도 진행한다.

유영철 경기도 말라리아 퇴치사업단장은 “2030년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올해 집중 투자 지역을 늘려 적극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3시간마다 모기 기피제 사용, 야외 활동 시 밝은색 긴 옷 착용 등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