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고미술 영화 상권 잇는다…‘답십리 헤리티지 프로젝트’ 본격 추진 (동대문구 제공)



[PEDIEN] 동대문구가 답십리 일대를 고미술과 영화를 잇는 문화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답십리 헤리티지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답십리 고미술상가와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를 중심으로, 이 지역만의 독특한 문화적 매력을 살려 체류형 문화 벨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과거의 유산을 미래의 자산으로 만들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답십리의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도시의 가치를 재창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1970년대부터 형성된 고미술 상권과 1960년대 한국 영화 전성기를 이끌었던 답십리 촬영소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는 데 집중한다.

동대문구는 '공간 연결', '체험 콘텐츠', '상생 생태계'라는 세 가지 핵심 전략을 통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답십리 고미술상가를 중심으로 현대시장, 간데메공원, 서울시립동대문도서관,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를 연결하는 '오각형 문화벨트'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미술상가와 현대시장 사이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헤리티지 디자인 특화 거리와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해 걷기 좋은 거리를 조성한다. 5개 거점을 순환하는 투어버스를 운영하고, 지능형 CCTV를 확대 설치하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관광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순한 볼거리 제공을 넘어, 답십리만의 특색 있는 체험 콘텐츠를 개발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고미술과 영화 자산을 활용한 전시 체험 프로그램, '답십리 무비워크', 레트로 콘셉트 축제와 영화제,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답십리를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답십리 일대는 고미술과 영화, 시장과 생활문화가 함께 쌓여 온 특별한 지역”이라며 “답십리 헤리티지 프로젝트를 통해 과거의 유산을 미래의 자산으로 바꾸고, 답십리만의 개성이 살아있는 문화 관광 상권 거점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동대문구는 연간 100만 명의 방문객 유치, 상권 매출 50% 증가, 점포 생존율 90% 이상 유지, 신규 일자리 800개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답십리를 성수동이나 익선동처럼 사람들이 찾아오는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 명소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상권 활성화 과정에서 기존 상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상생 방안도 마련한다. 임차인과 임대인, 구가 함께하는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안심상가를 조성하여 청년 창업과 크리에이터 유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ESG 기반 지역 경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카페 탈플라스틱 지원 등 환경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상권 모델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