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장기 축구대회 중 심정지 선수… 신속한 응급조치로 생명 구해 (오산시 제공)



[PEDIEN] 오산에서 열린 축구대회 도중 50대 남성이 심정지로 쓰러졌지만, 신속한 응급처치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건졌다.

지난 3월 29일, 오산종합운동장에서는 '2026 오산시장기 축구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50대 A씨는 경기 중 착지하다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당시 A씨는 기도 폐쇄 증세까지 보이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주변 선수들은 즉시 응급의료진에 알리는 동시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며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진행했다. 초기 대응이 적절하게 이루어진 덕분에 A씨는 약 4분 만에 호흡과 맥박을 회복했다.

현재 A씨는 통원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이처럼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오산시체육회의 꾸준한 노력이 있었다.

이상권 오산시축구협회장은 “심정지 상황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인식으로 대회를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응한 덕분에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사고 일주일 전 오산시체육회에서 실시한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여했던 선수들의 역할이 컸다. 오산시체육회는 체육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비해 자동심장충격기 설치와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해 7월과 8월에는 세교2파크골프장과 죽담체육시설 그라운드골프장에 AED를 설치하고 교육을 실시했다. 9월에는 그라운드골프협회 소속 80대 동호인의 심정지 상황에서도 동호인의 신속한 대응으로 생명을 구한 사례가 있다.

사고 직전인 3월 21일과 22일에도 34개 회원종목단체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 대응 역량 강화에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