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은 뽀송하게, 마음은 따뜻하게‘ 등촌2동, 이웃 사랑 실천 (강서구 제공)



[PEDIEN] 서울 강서구 등촌2동이 사회적 고립 가구의 위생 환경 개선과 안부 확인을 위해 '뽀송이불 정기배달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형 세탁물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고,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3일, 등촌2동은 진흥세탁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세탁물 수거부터 고온 살균, 건조, 배달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했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사회적 고립 가구와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총 100가구다. 가구당 연간 최대 3회까지, 회당 2만 5천 원 상당의 세탁 서비스가 제공된다.

지원 품목은 가정 내 세탁이나 건조가 어려운 대형 이불, 커튼 등 부피가 큰 세탁물이다. 단순히 세탁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촘촘한 일상 돌봄을 실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돌봄 담당자와 방문 간호사가 직접 가구를 방문해 생활 실태를 점검하고, 통·반장 등으로 구성된 '우리동네돌봄단'이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며 세탁 서비스를 연계한다.

세탁물 수거 및 배달 과정에서 건강 이상이나 우울감 등 위기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복지 자원과 연결해 사각지대를 상시 관리한다.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제안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으로 선정되어 의미를 더했다. 등촌2동 주민자치회는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가구 등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공모에 참여했으며, 세탁 봉사와 안부 확인 활동으로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할 예정이다.

박진오 등촌2동장은 “주민자치회가 이웃을 보살피는 마음으로 제안한 사업인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세밀하게 반영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