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인도 위 전주 통신주 정비 나선다 (광주서구 제공)



[PEDIEN] 광주광역시 서구가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인도 위의 전봇대와 통신주 정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좁은 인도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시설물들이 보행자들의 통행을 방해하고 안전사고의 위험을 높인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서구는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질적인 정비 대책을 추진한다.

서구는 이달부터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전신주, 통신주, 지지선, 변압기 등 각종 시설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대상에는 한국전력공사와 통신사업자의 시설물은 물론 통신 장비함 등 관련 설비도 포함된다.

이번 조사는 도로 점용 허가 여부와 실제 점용 면적의 적정성, 그리고 보행 유효폭 확보 상태 등을 꼼꼼히 점검한다. 주요 간선도로는 물론 주택가 골목길, 교차로, 어린이 보호구역 등 보행자의 통행이 잦은 곳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서구는 실질적인 보행 안전 확보를 위해 보도 유효폭을 원칙적으로 2미터 이상 확보하고, 지형적 여건 등 불가피한 경우에도 최소 1.5미터 이상을 확보하는 기준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현장 조사 결과는 허가 대장과 대조하여 적법 여부를 확인한 후, 오는 6월부터 위법 시설물에 대한 행정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불법 시설물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철거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전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설물 정보를 체계화하여 공간 정보 시스템과 연계 관리하는 등 도로 점용 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 기반도 마련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정비를 통해 주민 불편이 해소되고 보행 환경이 한층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행자 중심의 생활 환경을 조성하여 누구나 안전하고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