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제공)



[PEDIEN] 충북 보은군에 위치한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가 졸업생들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위해 창업농 지원에 적극 나선다. 청년 창업농 육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생명산업고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미래농업선도고등학교다. 2020년부터 청년 창업농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교육과정을 창업 실무 중심으로 재편했다.

센터의 핵심은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자본과 경험이 부족한 졸업생들에게 실질적인 창업 기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학교는 1만 3400여㎡의 농지를 저렴하게 임대해 학생들이 직접 작물을 재배하며 경영 실무를 익히도록 돕고 있다. 올해는 총 43명이 참여하여 청년 농업인으로의 성장을 준비 중이다.

실제로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학교 농지를 임대해 2년 차 농업인으로 활동 중인 허선웅 씨는 지난해 매출 1억 2000만원을 달성했다.

허 씨는 학교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과 농지 임대 지원이 창업 초기 정착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학교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실습장 지원사업을 통해 첨단 비닐하우스 3동을 구축, 최근 보수 공사를 완료했다.

학교는 13일 설명회와 특강을 시작으로 화훼 및 다양한 원예작물 재배 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박영민 충북생명산업고 교장은 “청년 창업농을 꿈꾸는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도전이 농업의 미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에는 14개 팀 28명이 고추, 대추, 초화류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며 현장 실무 역량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