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연천군이 첨단 핵융합 기술을 활용해 비료 수급 위기를 극복하고 농업 분야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나선다. 중동 전쟁 등으로 인한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비료 수급난에 대한 해결책으로, '저탄소 농업 혁명'을 추진하는 것이다.
2025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플라즈마기술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연천군은, 핵심 사업인 '플라즈마 비료 기술'을 지역 대표 작물인 율무 재배에 적용한다. 화학비료 대체 효과와 탄소 저감 효과를 검증하는 실증 사업을 시작했다.
최근 화학비료 가격 폭등과 수급 불안정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이에 연천군은 플라즈마기술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플라즈마 비료 자급 모델' 실증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플라즈마 비료 기술은 공기 중 질소를 추출하여 현장에서 즉시 질소 비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수입 원료 없이 농가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율무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안정적인 생산 기반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실증 사업은 연천군농업기술센터의 행정 지원, 연구소의 원천 기술, 그리고 연천군율무연구회의 재배 노하우가 결합된 민·관·연 협력 모델로 추진된다.
단순히 생육을 촉진하는 것을 넘어, 화학비료 제조 및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도 기여한다. 연천군은 율무를 시작으로 지역 내 주요 작물까지 기술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외부 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연천형 농업 안보 체계'를 구축하고 첨단 과학 농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연천군농업기술센터 이원희 소장은 “플라즈마기술연구소와의 협약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농업 안보와 탄소 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연천 율무를 시작으로 저탄소 과학 농업의 표준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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