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북 괴산군이 이상 기상으로 인한 과수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꽃가루 은행을 운영한다.
5월 29일까지 운영되는 꽃가루 은행은 개화기 저온 피해와 수분 불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이상 기온으로 개화 시기 예측이 어려워지면서, 농가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개화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만개 전후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인한 냉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개화기 저온은 암술 고사와 수정 불량을 유발해 착과율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괴산군은 사전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꿀벌 등 수분 매개 곤충의 개체 수 감소와 이상 기상에 따른 자연 수분 불안정성이 심화되면서, 인공 수분을 통한 결실 안정화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인공 수분은 개화기에 꽃가루를 암술머리에 직접 묻혀 수정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돕는 기술이다. 저온, 강우, 강풍 등 불리한 기상 여건에서도 착과율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대응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꽃가루 은행 이용을 희망하는 농가는 개화 직전 부풀어 오른 꽃봉오리를 채취해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센터는 전용 장비를 활용해 꽃가루를 정선하고 발아율 검정과 초저온 저장을 통한 장기 보관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괴산군 관계자는 “올해 개화기 저온 피해 우려가 높아 인공 수분을 통한 착과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세 살수, 방상팬 등 저온 피해 저감 기술과 병행해 꽃가루 은행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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