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단양에 위치한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가 씨엔티 솔루션과 손잡고 이산화탄소 포집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고성능 하이브리드 복합 소재’ 개발에 나선다.
양 기관은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화칼슘에 탄소나노튜브와 전도성 폴리머 코팅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소재 개발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기존 석회석 기반의 CaO 소재가 가진 낮은 열·전기 전도성 및 반복 사용 시 입자가 뭉치는 ‘신터링’ 현상이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소는 CaO 입자 표면에 탄소나노튜브와 전도성 폴리머를 층층이 쌓는 ‘코어-쉘’ 구조의 복합체 설계 기술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이 기술을 통해 CaO에 CNT와 전도성 폴리머를 코팅할 경우 초기 CO2 흡수 속도는 최대 70%, 장기 사이클 안정성은 80%까지 대폭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NT 네트워크가 형성하는 열전달 경로는 소재의 열전도도를 50% 이상 높여, 발전소 및 시멘트 공정 등 대규모 탄소 포집 과정에서의 에너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일현 연구소장은 “이번 협력은 단순히 CaO의 표면을 개질하는 수준을 넘어, 전도성과 고속 반응성을 갖춘 고부가가치 복합 소재로 업그레이드하는 기술적 도약”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액상 코팅 공정 등 핵심 기술 고도화를 통해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는 CCUS 전문 연구기관으로, 성신양회 부지에 ‘메탄올 제조 플랜트’를 추진하는 등 시멘트산업 특화 실증사업을 주도하며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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