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자치경찰위, AI 기반 현장 중심 통합 안전망 구축 (전라남도 제공)



[PEDIEN] 전남자치경찰위원회가 인공지능 기반의 통합 안전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경찰청 연구개발 신규 과제에 선정된 이 사업은 농촌과 산간 지역의 긴급상황 대응 지연 문제를 해소하고 현장 중심의 신속한 치안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온 디바이스 AI 및 이기종 연동기반 지능형 안전망 시스템 구축’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총사업비 9억 3천300만원 규모의 국비가 투입되며, 2027년 12월까지 약 20개월간 추진될 예정이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이번 과제 선정을 위해 기획 단계부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역 실정에 맞는 과제 발굴을 위해 대학 및 관련 연구기업과 선제적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모 참여를 적극 유도한 결과로 평가된다.

사업에는 국립순천대학교, 참좋은넷, 지아이랩이 공동 참여한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연구개발협력기관으로서 실제 현장 실증과 정책 연계를 담당하며 실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전남 지역의 치안 인프라는 CCTV, 112·119 신고 시스템, 마을방송, 재난방송 등이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실정이다. 이러한 분산된 시스템은 긴급상황 발생 시 정보 공유와 대응에 지연을 초래하는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다.

특히 통신 환경과 기반 시설이 취약한 농촌·산간 지역에서는 신속한 초동 대응이 더욱 어려운 구조였다. 이로 인해 치안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

새롭게 구축될 통합 안전망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현장 단말기에서 위험 정보를 즉각적으로 판단하고 제공하는 ‘온 디바이스 AI’ 기술이 핵심이다.

여기에 제조사와 방식이 다른 다양한 장비들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이기종 연동 기술’이 결합된다. 이를 통해 기존 전남과 광주 지역의 인프라를 유지하면서도 통합적으로 연계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주요 기능으로는 112·119 자동 신고와 동시에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전송하는 기능이 포함된다. 또한 마을방송과 재난방송을 통합 송출해 효율적인 정보 전달이 가능해진다.

궁극적으로는 현장 중심의 실시간 대응 체계를 구현하여 긴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전국 확산이 가능한 표준 모델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전국 보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는 전남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형 치안 시스템을 선도하는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은다.

정순관 전남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현장 문제 해결에 초점을 둔 '치안 혁신 모델'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 장비 구축을 넘어 지역사회 안전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 도민 체감, 문제 해결 중심의 자치경찰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통해 도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