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국내 육성 품종‘호풍미’재배면적 크게 확대 (해남군 제공)



[PEDIEN] 해남군이 기후변화에 강하고 품질까지 뛰어난 국내 육성 신품종 고구마 '호풍미' 재배면적을 크게 늘리고 있다. 2023년 첫 보급 이후 2년 만에 300ha 규모로 폭발적으로 확대되며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이상기후로 덩이줄기썩음병 등 고구마 병해 발생이 급증하면서 농가들은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한 품종을 애타게 찾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풍미'는 병해에 강한 특성으로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호풍미'는 2023년 처음 보급된 이래 2024년 48ha 규모에서 2025년에는 300ha까지 재배면적이 급증했다. 이는 2025년 기준 해남군 전체 고구마 재배면적의 약 30%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해남군은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고품질 조직배양묘 보급에 집중해왔다. 지난 3년간 약 19만 8000본의 '호풍미' 조직배양묘를 농가에 공급하며 초기 정착을 도왔다.

'호풍미'는 국내에서 육성된 품종으로 높은 당도와 우수한 식미, 먹음직스러운 외관 상품성을 모두 갖춰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병해충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탁월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지난해 '호풍미'를 재배했던 농가들은 품질과 당도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재배 농가는 "병해가 적어 관리가 수월하고 수량도 안정적이어서 올해도 재배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해남군은 앞으로도 조직배양묘 보급을 확대해 '호풍미' 재배면적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소득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호풍미'는 맛과 재배 안정성을 모두 갖춘 품종"이라며, "조직배양묘 보급을 통해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