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한층 강화한 ‘2026 여름철 종합대책’ 가동 (성북구 제공)



[PEDIEN] 서울 성북구가 다가오는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감염병 등 각종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2026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최경주 성북구청장 권한대행은 최근 현안정책회의를 주재하며 "기후위기로 폭염과 집중호우가 일상화되는 만큼 구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선제적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중심 대응에 집중해 안전한 여름나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폭염과 집중호우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구는 △폭염 대응 △풍수해 대비 △취약계층 보호 △재난안전 관리 △감염병 및 식중독 예방 등 5개 분야에 걸쳐 총 13개 추진 과제와 23개 세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폭염에 대한 대비책이 눈에 띈다. 열대야 상황에서도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는 기존 262개소에서 10개소를 확대한 272개소로 운영된다. 경로당, 복지시설, 주민센터 등 생활권 중심 시설을 활용해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기존에 운영 중인 그늘막, 스마트쉼터, 쿨링포그 등 202개의 폭염저감시설에 더해 올해 84개소를 추가로 정비·설치한다.

생수냉장고 운영도 확대된다. 기존 12개소에 물충전소 3개소를 추가해 총 15개소에서 생수를 공급한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대책도 강화된다. 저소득 독거어르신, 중증장애인, 건강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 우리동네돌봄단이 집중 안부 확인을 실시한다. 특히 ‘똑똑안부확인’ 서비스의 주말·휴일 관제 대상은 지난해 900명에서 올해 1200명으로 확대되어 상시 돌봄 체계를 강화한다.

풍수해 대비 역시 한층 강화된다. 구는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빗물펌프장, 하천 진출입 차단시설, 양수기 등 주요 수방 시설 점검을 완료했다. 침수 재해약자 58가구를 대상으로는 공무원, 통·반장, 자율방재단이 함께 참여하는 ‘동행파트너’를 운영해 신속한 대피와 안전 확인을 지원한다.

올해는 극한호우 상황에 대비해 시간당 강우량 등을 기준으로 한 침수경보 발령 기준도 새롭게 마련했다. 특히 석계역 하부도로에는 월류방어벽 설치를 추진해 집중호우 시 차량 통제와 주민 대피 시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수해 발생 시에는 장위적환장을 활용한 수해폐기물 처리 체계를 가동하고 침수 지역 대청소와 방역도 신속히 실시한다.

감염병 및 식중독 예방 대책도 강화된다. 집단급식소와 일반·휴게음식점 컨설팅 대상은 지난해 28개소에서 올해 40개소로 확대한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성북구지회와 협력해 식중독 예방수칙 홍보를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존 예·경보제 운영과 에너지 위기 대응 체계도 함께 추진하여 구민 건강과 생활 안전을 종합적으로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