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전교육연수원이 지난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고등학교 1·2학년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 호연지기 인재양성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학생 성장 중심의 야외체험 프로그램으로 올해 신설된 이번 과정은 단순한 관람이나 일방향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직접 도전하고 첨단 기술을 접목해 문제를 해결하는 실천 중심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연수원에 도착한 학생들은 곧바로 개인별 텐트를 구축하며 야영을 시작했다. 이후 조별로 직접 식재료를 구매하고 요리 경연을 펼치며 소통과 협동의 가치를 몸소 배웠다.
미래 역량을 기르는 융합 프로그램도 밀도 있게 진행됐다. 학생들은 'AI 메디컬 크래프트'를 통해 의료 분야 AI 원리를 학습하고, 딥러닝 이미지 분석 기법으로 질병 유무를 판독하는 프로젝트 중심의 미래 의료 탐구 활동을 경험했다.
또한 다방향 복합모험활동, 오리엔티어링, 야간 숲속 산행 및 생존 활동을 통해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리더십을 길렀다. 생태탐구 리터치 활동으로는 산에서 채취물을 수집해 숲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방법을 배우며 환경 감수성을 높였다.
밤에는 천체관측 활동을 통해 우주 속 인간의 존재를 성찰하며 내면의 깊이를 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과정은 학생들의 성취 동기를 높이기 위해 영역별 인증제를 도입했다. 2박 3일간 수행한 총 10개 세부 과정 중 8개 이상 미션을 성공적으로 통과한 학생들에게는 수료식에서 공식 인증서가 발급됐다. 인증 결과는 향후 학교생활기록부 창의적 체험활동 입력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충남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스스로 텐트를 치고 요리하는 것이 서툴렀지만 친구들과 협력하며 해낼 수 있었다"며 "특히 밤하늘을 보며 우주 속 나를 돌아본 경험과 AI와 의료과학을 융합한 탐구 활동은 학교 교실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값진 성장의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교육연수원 박광순 원장은 "추상적인 구호에 그치는 교육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텐트를 치고 코딩하며 숲을 진단하는 온몸으로 배우는 체험 중심 야영수련교육을 구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대전 학생들이 다양한 도전 속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형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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