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두리중, 학교 안 다문화 공존 ‘온·통·두리 DNA 장착’ (대전시교육청 제공)



[PEDIEN] 대전두리중학교가 단순한 정책 연구를 넘어 학생들의 주도적인 참여를 통해 독창적인 다문화 공존 문화를 만들어가며 주목받고 있다. 2년 차를 맞은 다문화교육 정책연구학교로서, 학교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체험 활동을 통해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5월 1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2026 온통두리 꿈나무 숲'은 이러한 학교의 노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행사였다. 이 프로그램은 '따뜻한 마음으로 소통하며 모두가 이롭게 성장한다'는 '온·통·두리 프로그램'의 철학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다문화에 대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의 삶 속에서 다문화 공동체 가치를 실천하는 학교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인문 공감, 소통 체험, 융합 실천이라는 세 가지 영역에서 교사와 학생 동아리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학생들은 다문화 상식 퀴즈 부스를 운영하고, 베트남 원어민 강사의 특강을 들었으며, 세계 각국의 전통차를 시음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또한, 다문화 배경을 담은 포토존은‍​​​​​​‌​‌‌​​‌‌​​‌​‌‌​​​​‌​‌‌​​‌​‍ 행사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학교는 7월 기말시험 이후에도 다문화 관련 캐릭터 및 문구 창작 행사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속적이고 일상 속에 스며드는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편견 없는 학교 문화 속에서 개방성과 수용성의 의미를 경험하고 다문화 감수성을 높일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연구학교 2년 차 운영 방향에 맞춰 학교 교육과정 속 문화 정착 및 일반화 강화, 수업 내실화, 한국어 학급 신설 운영 등의 목표 달성에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이는 다문화 정책 연구학교로서의 가치를 확고히 하며, 모든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다.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조성만 교육장은 “대전두리중학교의 사례는 연구학교가 나아가야 할 내실 있는 운영의 본보기”라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다문화 공존 교육이 고유한 학교 문화로 정착되고 교육 현장에서 일반화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 설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