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제공)



[PEDIEN] 한국교원대학교부설고등학교가 지난 27일, 난민 문제라는 국제적 현안을 주제로 학생 주도 모의 국제기구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국제 이해 역량과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세계시민교육 및 영어 토론 중심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학생들은 회의에 앞서 난민 관련 도서를 탐독하고, 각국의 자료 조사 및 기조연설문 작성에 매진하며 난민 문제의 역사적 배경과 국제 사회의 쟁점을 깊이 있게 학습했다. 이러한 사전 준비는 실제 회의에서 더욱 심도 있는 논의를 가능하게 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TV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으로 유명한 수잔 샤키야 강사가 초청되어 한국의 난민 제도와 현실에 대한 전문가 특강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특강을 통해 난민 문제를 국제적 관점뿐 아니라 한국 사회의 제도와 현실 속에서 바라보며 인권, 공존, 국제 사회의 책임에 대해 성찰하는 기회를 가졌다.

본격적인 회의에서는 의장단을 비롯해 독일, 대한민국, 미국, 중국, 캐나다, 튀르키예, 폴란드, 프랑스 등 8개 국가 대표단 학생들이 각자의 입장을 대변하며 영어로 기조연설을 발표했다. 특히, 학생 통역 요원들이 영어 동시통역을 맡아 실제 국제회의와 같은 긴박감 넘치는 환경을 조성했다. 학생들은 각국의 입장을 바탕으로 난민 보호와 국제 사회의 책임 분담 방안을 담은 공동 결의안 초안을 작성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회의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난민 문제를 조사하고 다른 나라의 입장을 들으며 국제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영어 발표와 토론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의 책임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은영 한국교원대부설고 교장은 "이번 모의 국제기구 회의는 학생들이 국제 현안을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하고 소통과 협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해 본 의미 있는 교육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 참여 중심의 세계시민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