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이 지난해 2030교실 운영 (전라남도교육청 제공)



[PEDIEN] 전라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전남 2030교실’ 사업이 교육가족으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지난해 사업 운영 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 1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평균 4.5점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공간 개선을 넘어 실제적인 수업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방증이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지역별, 교실 유형별로 고른 만족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면 지역 ‘작은학교’에서는 시·공간 제약 없이 언어 장벽 없이 활용 가능한 2030교실 모델이 학령기 인구 감소라는 지역 교육의 어려움 속에서 수업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적인 정책 모델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반면 도심 지역 학교들은 각기 다른 여건 속에서도 교육 인프라 개선, 수업 나눔 활성화, 학생 참여형 AI 수업 등에 대한 높은 호응을 보였다.

교실 유형별로는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반교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특별교실보다 일상 공간에 대한 투자가 체감 효과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또한, 대규모 공사 없이 디지털 기기 구축만으로 즉시 활용 가능한 ‘기본형’ 모델이 맞춤형 모델보다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적은 예산으로도 교실 수업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전남교육청은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올해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 만족도가 높았던 기본형 모델을 전체의 70% 수준으로 확대하고, 기존 교실 운영 지원을 위한 ‘지속형’을 새롭게 도입한다. 또한, 지난해 사업을 직접 운영했던 교사들을 컨설턴트로 위촉하여 학교별 1대1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2030교실 길라잡이’ 보급, 저경력 교사를 위한 ‘수업성장교실’ 운영, 권역별 학부모 설명회 개최 등 학교 지원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병남 유초등교육과장은 “2030교실은 공간 변화를 넘어 학생의 깊이 있는 배움을 위한 수업 변화를 이끄는 교육 플랫폼”이라고 강조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학생이 주도적으로 배우고 성장하는 수업 대전환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33개 교실에서 시작된 2030교실은 올해 119개 교실이 추가되어 총 252개 교실로 확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