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유아들, “완도 바다 지켜요” 온라인 공동수업 (전라남도교육청 제공)



[PEDIEN]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29일 완도유치원과 광주 대촌중앙초병설유치원 유아 2030명을 대상으로 '전남-광주 생태 이음 프로젝트' 공동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완도 바다를 함께 지켜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수업은 유아들이 역할극, 환경 노래, 생태 놀이 활동을 통해 바다 환경보호 실천 방법을 나누는 방식으로 꾸려졌다.

특히 2030교실의 디지털 기반 놀이 환경을 적극 활용한 점이 돋보였다. 이는 지역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선 협력 수업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모았다.

두 기관 유아들은 그동안 '전남-광주 생태이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해조류 요리 활동, 바다 플로깅, 환경보호 노래 만들기 등에 참여하며 생태 감수성을 길러왔다. 패들렛과 줌을 활용해 각 지역의 환경보호 실천 사례를 공유하며 꾸준히 교류해 왔다.

이날 공동수업에서는 완도유치원 유아들이 직접 준비한 '완도 바다를 지키는 초록 영웅들' 역할극이 시연됐다. 유아들은 플라스틱 쓰레기로 고통받는 바다 생물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해조류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달했다.

광주 유아들은 참여형 관객으로 함께하며 육지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방법을 제안했다. 또한 함께 만든 환경 노래를 부르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수업에 참여한 교사들은 이번 공동수업이 단순한 온라인 교류를 넘어 지역과 환경, 유아의 삶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교육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유아들이 서로 다른 지역의 생태 환경을 이해하고 해결 방법을 함께 모색하는 과정에서 협력과 공감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업은 전남교육이 추진하는 '유아 2030교실'의 지향점을 담아 운영됐다. '유아 2030교실'은 미래지향적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유아의 주도성을 함양하고, 연결과 확장을 통해 유치원 맞춤형 수업을 실현하는 전남형 미래 교육 모델이다.

놀이와 디지털 기반 협력 수업을 결합해 지역과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유아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영신 전남교육청 교육국장은 "이번 공동수업은 유아들이 놀이와 소통 속에서 환경 문제를 스스로 이해하고 실천으로 연결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전남교육은 지역과 지역, 교실과 교실을 잇는 미래형 유아교육을 확대해 생태감수성과 공동체 역량을 함께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