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미래 감염병 위협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감염병 위기관리체계 고도화 방안'을 수립하고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예측 불가능한 감염병 위기가 국가 경제와 공동체를 뒤흔드는 대규모 사회적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인식 아래, 평시부터 체계적인 대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메르스, 코로나19 등 과거 위기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방역 체계 개편과 중장기 계획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왔다. 신속한 3T를 위한 제도 개선, 24시간 긴급상황센터 신설, 방역통합정보시스템 개통 등 감염병 위기 관리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힘썼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장기간의 격리 정책이 초래한 의료 자원 부족과 초과 사망과 같은 부수적 피해에 대한 고려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기후 위기, 초고령화, 재정 여건 악화, 인공지능 발전 등 변화하는 환경 요인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효율적이고 회복 탄력적인 대응 전략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내일'을 비전으로 삼고, 어떤 감염병 위기에도 전주기적인 맞춤형 대응을 통해 효율적이고 회복력 있는 위기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고도화 방안을 수립했다.

학계 및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된 이번 방안은 4대 추진 전략과 17개 중점 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방역 대응부터 사회 대응, 의료 대응, 접종 대응, 연구 개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전략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