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1926년 6·10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며, 당시 대전 지역 학생들이 식민지 교육 정책의 차별과 억압에 맞서 펼쳤던 치열한 항일운동의 역사가 특별전을 통해 공개된다.
한밭교육박물관은 오는 9월 27일까지 '학생, 차별과 억압에 맞서다'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운영하며, 1920년대와 1930년대 대전 지역 초·중등학교 학생들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집중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겪었던 식민지 교육의 현실과 순종 인산일을 계기로 서울에서 일어난 6·10만세운동의 전개 과정을 상세히 소개한다. 또한, 1921년부터 1932년까지 대전보통공립학교, 대전동명공립보통학교, 대전중학교 등 6개 학교 학생들이 펼친 구체적인 항일운동 사례들을 신문기사와 삽화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한다.
전시실 중앙에 배치된 1933년 대전 지도 위에 항일운동을 펼쳤던 학교들을 표시하여, 관람객들이 당시 학생들이 활동했던 공간을 시각적으로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3, 4학년부터 중학생에 이르기까지, 일본인 교사의 차별에 맞서 동맹휴학을 감행하고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당당히 외쳤던 학생들의 용감한 모습이 당시의 기록을 통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한밭교육박물관 손태일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6·10만세운동뿐만 아니라,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대전 지역 학생들의 용기 있는 행동과 항일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오늘의 우리에게 필요한 용기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