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시청



[PEDIEN] 김상욱 울산광역시장 당선인이 민선 9기 조직개편의 첫걸음으로 시장의 권한을 분산하는 합의제 행정기구 도입안을 발표했다.

기존의 '노동특보' 제도는 폐지되고, 노동 현안 전반을 다룰 독립적인 '노동위원회'가 새롭게 출범한다. 특보 중심 체제가 정책 조정과 노동 현안 대응에 한계를 보였다는 자체 평가에 따른 조치다. 신설되는 노동위원회는 위원 간 논의와 합의를 바탕으로 운영되며, 노동 정책과 권익 보호를 전담하는 팀을 통해 정책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성과가 공정하게 분배되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둘 예정이다.

감사 기능 역시 대대적인 개편을 맞는다. 시장 직속의 감사관은 폐지되고, 시장으로부터 독립된 '감사청렴위원회'가 설치된다. 그간 감사 조직의 독립성과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어 온 점을 반영한 결정이다. 새 위원회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의제 기구로 운영되며, 감사총괄 및 기술감사 등 분야별 전담팀을 갖출 예정이다. 감사청렴위원장은 개방형 직위로 임명된다.

김 당선인은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집단지성에 기반한 청렴하고 효율적인 시정을 구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노동 중심 산업 대전환의 성과가 시민과 노동자에게 돌아가는 울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안은 다음달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되어 심의·의결을 거친 후, 오는 7월 말 최종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