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PEDIEN] 치료법이 제한적이거나 없는 난치성 질환에 새로운 희망이 제시된다. 보건복지부는 6월 25일 개최된 제7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에서 중증 신경병증성 통증, 무릎 골관절염, 재발성 교모세포종 등 3건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심의는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기존 치료법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심의위원회는 총 6건의 실시계획 중 4건을 적합, 3건을 부적합으로 의결했으며 1건은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심의에서는 '첨단재생바이오법령'에 따라 중위험으로 분류되었던 배양된 자가면역세포의 임상연구 및 치료를 저위험으로 재분류하는 방안도 논의되었다. 그 결과, 해당 세포치료는 다른 중위험 치료와 달리 임상연구 완료 조건 없이 심의 신청이 가능해져 연구 진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첫 번째 승인된 연구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환자 본인의 지방에서 유래한 중간엽줄기세포를 초음파로 확인하여 무릎 관절강에 투여하는 방식이다. 현재 골관절염 치료는 운동, 약물, 주사, 수술 등이 활용되지만, 효과 지속 기간이 짧거나 합병증 위험이 따르는 한계가 있다. 손상된 연골을 재생시키는 확립된 치료법은 아직 없다.

두 번째 연구는 난치성 중증 만성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환자 본인의 지방 유래 줄기세포를 투여하여 신경염증 억제, 면역조절, 신경 재생 촉진 효과를 평가한다. 기존 약물 치료는 증상 완화에 그치거나 충분한 통증 조절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세 번째 연구는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환자 본인 혈액에서 유래한 자연살해세포를 투여하여 암 진행 없이 생존하는 기간을 평가할 계획이다. 교모세포종은 표준 치료 후에도 90%가 재발하며, 재발 시 효과적인 치료법이 부재한 실정이다.

김동익 심의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심의는 치료 대안이 제한적인 중대·희귀·난치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심의를 통해 환자들의 치료 선택권을 확대하고 첨단재생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