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제공)



[PEDIEN] 부산시가 조성된 지 20년이 넘은 신평장림산업단지를 에너지 자급자족형 스마트그린산단으로 탈바꿈시킨다. 시는 한국남부발전 컨소시엄과 함께 신청한 산업통상부의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20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신평장림산업단지에 재생에너지 생산·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입주 기업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둔다. 총 사업비 32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7월 중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8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한국남부발전이 사업을 주관하며 부산시, 부산테크노파크, 그랜드썬기술단 등 총 8개 기관·기업이 협력한다.

1990년 조성된 신평장림산업단지는 산업시설 노후화, 전통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 부족한 기반 시설 등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산업단지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 고효율 설비 교체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능형 전력망 기반 전력 계통 안정화 설비 구축을 통해 친환경 그린산업단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

더 나아가 태양광 발전 등으로 발생한 수익 일부를 '햇빛소득'이나 '탄소바우처' 형태로 입주 기업과 근로자에게 환원하고, 탄소저감 시설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동석 부산시 첨단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노후 산업단지를 친환경·저탄소 산업단지로 전환하고, 강화되는 글로벌 탄소 규제와 RE100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을 지원하는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재생에너지 보급, 에너지 효율화, 전력계통 안정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기업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낮추고 신평장림산업단지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