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다움 포럼 (경기도 제공)



[PEDIEN] 경기도 농촌의 고유한 정체성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논의의 장이 열렸다. 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13일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경기도 농촌다움, 어디서 만들어지는가’를 주제로 ‘2026 경기도 농촌다움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해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이후 도내 15개 시군은 농촌공간기본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포럼은 계획 수립이 중반 단계에 이른 시점에서, 농촌공간 재구조화와 농촌특화지구 지정을 중심으로 한 정책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농촌공간 계획 전문가, 시군 공무원, 현장 활동가, 중간지원조직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먼저 백금철 로컬마스터는 ‘최근 농촌공간계획 이슈 및 재구조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경기도 농촌공간의 고유한 쟁점과 실제 적용 방안, 그리고 경기도의 농촌공간계획 수립 사례가 소개됐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정주공간연구소 강식 소장이 좌장을 맡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공간계획과 이동언 사무관 등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실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전문가들은 경기도 농촌 지역이 수도권이라는 지리적 이점 속에서도 높은 개발 압력, 도시와 농촌의 복합적인 토지 이용, 접경 지역이라는 특수성 등 다양한 공간적 여건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농촌공간 재구조화와 농촌특화지구 설정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농촌공간계획은 농촌을 고유한 정체성과 기능을 지닌 삶의 공간으로 관리하기 위한 제도”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경기도의 현실에 맞는 농촌공간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고, 시군의 농촌공간계획 수립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