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강남구가 오는 7월 16일 0시부터 공영노외주차장 25개소의 야간 주차 요금을 절반으로 낮춘다. 주택가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한 이번 조치는 밤 시간대 비어있는 공영주차장을 주민들의 주차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새로운 요금 정책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적용된다. 기존 주간 평균 63.1%에 달했던 공영주차장 이용률은 야간에는 32.8%로 급감했으며, 특히 오전 2시부터 6시 사이에는 6~7%대에 머물러 심야 유휴 주차면이 상당수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요금 감면은 1~3급지 주차장에 적용된다. 예를 들어, 1급지 주차장에서 12시간 주차 시 기존 5만 7600원에서 2만 8800원으로 비용이 절감된다. 전기차, 다자녀 등 기존 할인 대상 차량은 중복 할인이 가능하지만, 월 정기권 차량은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감면 요금은 무인정산기와 통합관제센터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적용된다.
강남구는 이번 요금 인하를 통해 야간 공영주차장 이용을 활성화하고, 주택가 이면도로의 불법 주정차 문제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주차 공간 조성에 드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 대신, 기존 시설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주차난 완화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주택가 밤마다 겪는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공영주차장의 유휴면 활용으로 해결하겠다”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차 복지를 확대하여 더욱 편리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주차난 해소의 실질적인 해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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