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섬 지역 의료․돌봄 공백‘찾아가는 서비스’로 메운다 (인천광역시 제공)



[PEDIEN] 인천시가 섬 주민들이 겪는 의료 및 돌봄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의료·돌봄 통합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사회서비스 취약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국비 7천만원과 시비 3천만원 등 총 1억원의 사업비로 올해 12월까지 강화군과 옹진군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업은 지역 내 생활권 거점에 '찾아가는 의료지원'을 운영하며 시작된다. 이곳에서는 방문진료와 건강상담이 이뤄지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주민에게는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이 월 1회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연계한다.

일상생활 유지가 어려운 주민들에게는 식사, 위생, 가사 지원 등 일상돌봄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병원 동행 서비스도 지원하여 접수와 수납까지 돕는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 이용 과정에서의 불편함을 줄이고자 한다.

특히, 인공지능 건강안심지원을 활용한 24시간 안전 돌봄 체계도 구축된다. 비대면 자동 긴급 호출, 장시간 안부 확인이 되지 않을 경우 긴급 출동, 심혈관 건강 관리 및 복약 알림 기능을 제공하며, 필요시 17개 분야 전문가와의 1대1 건강 상담까지 연계한다.

이와 함께 도서지역 주민들의 정서적 고립감을 완화하기 위한 문화지원도 추진된다. 생활권 공간에서 찾아가는 공연을 운영하고 참여 주민의 안부를 확인하여 필요한 돌봄 서비스로 연계하는 방식이다. 스마트 여가 지원을 통해 건강한 여가 활동과 일상 회복을 돕는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공모사업과 별도로 강화·옹진 지역의 안정적인 사회서비스 공급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취약지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돌봄 종사자의 장거리 이동 및 도서 지역 방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가 지원금, 출장비, 거점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현재 9개 거점 제공기관과 121명의 돌봄 종사자가 일상돌봄, 긴급돌봄, 가사간병방문지원, 심리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5월 말 기준 주민 17명에게 총 386회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인천시는 이러한 취약지 지원사업을 통해 서비스 제공 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공모사업의 찾아가는 의료서비스와 AI 건강안심지원을 기존 돌봄 서비스와 연계하여 도서지역의 의료·돌봄 공백을 더욱 줄여나갈 계획이다. 현장 성과와 주민 수요를 바탕으로 사업을 보완하고, 공모사업이 지속 추진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유준호 인천시 외로움돌봄국장은 "섬에 산다는 이유로 의료와 돌봄의 손길이 늦게 닿아서는 안 된다"며, "찾아가는 의료서비스와 생활돌봄, 병원동행, AI 건강안심 지원을 연계하여 강화·옹진 주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