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 남양주시가 조선 제6대 왕인 단종의 비 정순왕후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제505주기 기신제를 17일 사릉 정자각에서 거행했다. (사)전주이씨대동종약원 장·사릉봉향회가 주관하고 남양주시가 지원한 이번 행사에는 전주이씨 종친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제향의 첫 잔을 올리는 초헌관 역할은 최현덕 남양주시장이 맡았다. 최 시장은 제례 절차에 따라 경건한 자세로 헌작과 예를 올리며 정순왕후의 슬픔과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
이어 송승호 부원군댁이 아헌관, 정기승 해주정씨 대종친회 회장이 종헌관으로 각각 참여해 제례 의식을 이어갔다. 이로써 사릉은 정순왕후의 넋을 기리는 역사적인 장소로서 그 의미를 더했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시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사릉에서 정순왕후의 애달픈 역사와 고귀한 뜻을 기리는 제향의 초헌관을 맡게 돼 매우 뜻깊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종친 및 시민들과 함께 조선왕릉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릉은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에 위치하며, 사적 제209호로 지정된 남양주시의 대표적인 조선왕릉 문화유산이다. 이번 기신제는 지역의 중요한 문화유산을 기리고 계승하려는 남양주시의 노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행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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