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스포츠·MICE 민자사업, 민투심 통과… '32년 준 hwp (서울시 제공)



[PEDIEN]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가 첨단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랜드마크로 거듭난다.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제4회 기획예산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 협약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통과는 사업의 타당성과 공공성, 재무 구조 등에 대한 최종 검증을 마치고 실시 협약 체결 및 실시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를 밟을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되었음을 의미한다.

사업은 오는 7월 실시 협약 체결과 동시에 민간 사업자가 대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 조달을 마무리한 뒤, 2026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2016년 기준 약 2조 7천억원이며, 모든 시설은 전액 민간 투자로 조성된다.

잠실 민자사업은 약 29만㎡ 부지에 전시·컨벤션 시설, 3만 석 규모의 돔야구장, 1만 1천석 규모의 스포츠콤플렉스 등 스포츠·MICE 시설과 숙박, 상업, 업무시설을 포함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시설 개발 사업이다. 특히 코엑스의 2.5배에 달하는 전시·컨벤션 시설은 국제 스포츠대회뿐 아니라 K-POP 공연, 대형 문화행사 등을 유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5성급 호텔 841실과 연면적 11만㎡ 규모의 상업시설이 들어서 이용객 편의를 높인다. 또한 한강 조망이 가능한 지상 31층, 연면적 약 20만㎡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 단지도 조성되어 국제업무 및 MICE 산업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사업수익의 일부를 환수금과 초과 이익으로 공유하고, 이를 기금으로 조성하여 서울 전역의 균형 발전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공사비 급등, 고금리, PF 시장 침체 등 어려운 사업 여건 속에서도 서울시는 민간투자사업 특례 제도를 적용하고, 민간 사업자와 약 4년간 160여 차례의 협상을 거쳐 사업성과 공공성을 모두 확보했다.

강석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민투심 통과를 계기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가 첨단 스포츠·문화 랜드마크로 재탄생하는 것을 본격화한다”며 “실시 협약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차질 없이 준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