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인천시가 기후 위기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환경·기후 기술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2단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강소연구개발특구 종합평가에서 '인천 서해검단 강소연구개발특구'가 2단계 지원 대상에 선정되어, 2027년부터 5년간 총 200억 원을 투입하는 특화 발전 사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10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2022년 6월 지정된 인천 강소특구는 서해구 경서동, 검단구 오류동, 미추홀구 도화동, 연수구 송도동 일대 약 2.17㎢ 규모다. 인천대학교를 기술 핵심 기관으로 삼아 종합환경연구단지,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 검단2일반산업단지 등을 연계하여 국내 대표 환경 특화 기술 사업화 거점으로 조성 중이다.
지난 1단계 사업에서는 총사업비 229억 원을 투입해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환경오염 처리 및 관리'를 중심으로 기술 이전, 창업 지원, 투자 유치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는 2단계 지원을 최종 승인했다.
특히 인천 강소특구가 배출한 기업들의 글로벌 활약이 두드러진다. 농업 부산물로 천연 소재를 개발하는 A사는 글로벌 화장품 기업과 200만 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아기 유니콘'에 선정되는 등 115.5억 원의 누적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인공지능과 로봇 기반 폐기물 선별 기업인 B사는 '2025 에디슨상 동상'과 '2026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186억 원의 누적 투자를 유치했고, 인공지능 푸드테크 기업 C사는 100만 달러 규모의 독점 계약을 통해 미국 병원 급식 시장에 진출했다.
2단계 사업은 1단계에서 구축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현장 실증과 규제 해소를 통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첫째, 유망 기술과 수요 기업을 연결하는 맞춤형 플랫폼을 운영하고, 한국국제협력단 및 유엔공업개발기구와 협력하여 글로벌 기술 수요를 파악하고 수출 판로를 개척한다. 둘째, 기술 발굴부터 양산, 판매까지 전 주기를 통합 관리하고, 조달청 혁신제품 인증 및 규제 샌드박스 신청을 지원하여 공공 조달 시장 진입과 상용화를 돕는다. 셋째, '인천국제환경기술 컨펙스'를 확대 개편하고 몽골, 키르기스스탄 등 해외 8개국에 구축된 강소특구 해외 거점을 활용하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인천시는 검단2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강소특구 생산 거점을 조성하여 기술 개발부터 대량 생산까지 이어지는 완결형 '자립형 ECT 혁신 클러스터'를 완성할 계획이다. 정승환 시 환경국장은 "이번 2단계 사업을 통해 인천의 유망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환경 특화 혁신 생태계를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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