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드시고 힘내세요”… 속초에서 이어지는 나눔 물결 (속초시 제공)



[PEDIEN]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 속초 지역 곳곳에서 어르신과 취약계층 주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한 삼계탕 나눔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단순한 보양식 제공을 넘어 이웃의 안부를 살피고 지역사회의 촘촘한 돌봄망을 구축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절기상 대서인 지난 23일, 속초종합사회복지관은 무료급식소에서 ‘건강한 여름나기 삼계탕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복지관 단지 내 아파트 입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을 나누며 건강을 기원하고 이웃 간 정을 나눴다.

같은 날, 속초시자원봉사센터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어르신 100가구를 위해 삼계탕 꾸러미를 제작해 속초유케어센터와 속초시노인복지관에 전달했다. 이 활동은 속초시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하는 ‘시시때때 정성 가득 한 상’ 사업의 일환으로, 담당자들은 직접 방문해 꾸러미를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안부를 살폈다.

초복을 전후해서도 지역 사회단체의 나눔 행사는 활발히 이어졌다. 속초시자원봉사센터는 초복인 지난 15일 청초아파트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찾아 ‘무더위 쉼터 삼계탕 데이’를 운영했다. 속초시 교동 주민자치위원회 역시 같은 날 취약계층 40가구를 대상으로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매월 추진하는 ‘푸드뱅크 사업’과 연계된 이 행사에는 교동 통장협의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힘을 보탰다.

또한 대한불교조계종 신흥사복지재단 속초시노인복지관은 지난 15일 복지관 이용 어르신 35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속초시협의회도 같은 날 지역 내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삼계탕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속초시 금호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초복 하루 전인 14일,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 300여 명을 초청해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를 열었다. 속초시 청호동지역사회보장협의회 또한 지난 8일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한 삼계탕 나눔행사를 개최하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정성껏 마련한 삼계탕 한 그릇에는 이웃의 건강과 안부를 걱정하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다”며 “나눔에 앞장서 주신 기관과 단체,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어르신과 취약계층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