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청북도가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의 면역력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국가예방접종 비용 지원 대상을 기존 12세 이하 어린이에서 모든 연령으로 확대한다.
이번 조치는 2026년 1월 1일 이후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은 환자라면 연령에 관계없이 이식일로부터 최대 3년간 국가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조혈모세포 이식 과정은 기존에 형성된 면역력을 감소시킬 수 있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예방접종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동안 지원 대상이 어린이에게 국한되어 성인 환자들은 재접종 비용을 직접 부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확대되는 지원 사업에는 B형간염,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 폐렴구균 감염증, 인플루엔자, A형간염, 일본뇌염,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등 15개 감염병을 예방하는 17종 백신의 접종 비용이 포함된다. 특히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은 허가 사항을 고려해 12세에서 26세 사이의 남녀 환자에게 지원된다.
지원 대상자는 충북 도내 보건소나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다만, 의료기관별로 접종 가능한 백신 종류가 다를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해당 백신 접종 가능 기관을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의료기관에서 처음 접종하는 경우,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진료 기록으로 이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의료기관에서 처음 접종하는 경우에는 조혈모세포 이식일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최초 1회 제출해야 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는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염병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지원 대상 확대를 통해 더 많은 환자가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환자의 건강 상태와 이식 후 경과에 따라 접종 종류, 시기, 횟수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담 후 접종을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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