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시청



[PEDIEN] 부산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하는 '에이지테크 기반 지역밀착형 건강돌봄 플랫폼 보급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오늘 오후 3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사업 수행 사업자 선정 완료를 알리는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3년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부산 전역의 노인복지관 및 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거점 역할을 수행할 10곳에 에이지테크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거점을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만성질환과 우울 증상 유병률, 회피 가능 사망률 등 건강 결과 지표가 전국 하위 수준인 부산의 건강지표 개선과 예방 중심 건강관리 체계 구축 필요성에 따라 추진된다. 에이지테크를 활용한 측정 기반 데이터 중심 예방 관리 체계를 지역 거점에 구축함으로써, 고령층이 건강할 때부터 건강 변화를 조기에 감지하고 필요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개금종합사회복지관과 몰운대종합사회복지관이 1차 구축 대상으로 선정됐다. 오는 10월과 11월 사이 장비 보급과 공간 조성을 완료하고, 12월 개소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이 두 기관은 향후 부산 전역 10곳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표준 모델 실증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복지·헬스케어 장비 보급을 넘어 '측정-중재-재측정'으로 이어지는 데이터 자산화 과정을 통해 예방 중심 건강관리 운영 모델을 표준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용자는 복지관 한 곳에서 신체, 인지, 정신 건강 상태를 통합적으로 측정하고, 인공지능 분석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신체 건강 분야에서는 근력과 낙상 위험도 등 신체 노쇠 지표를 측정하고 스마트 체력 단련 기기를 활용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인지 건강 분야에서는 경도인지장애 선별검사와 개인 및 그룹별 인지훈련을 지원한다. 정신 건강 분야에서는 뇌파와 심박 변이도를 활용해 정신건강을 측정하고 마음챙김 기반 스트레스 완화 디지털 명상실을 운영한다. 또한, 거점 간 화상 시스템과 키오스크 예약 시스템을 구축하여 고령층의 디지털 접근성과 이용 편의도도 높일 예정이다.

사업은 부산시가 총괄하고 (재)부산테크노파크가 위탁 수행하며, 구·군, 지역 대학, 부산시 에이지테크 민관협의체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부산시 에이지테크 민관협의체를 중심으로 사업 전반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지속해 설계부터 운영까지 체계적인 추진 체계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사업 과정에서 축적되는 건강 데이터는 개인정보 비식별 처리를 원칙으로 엄격하게 관리된다. 시는 공공데이터 원칙에 따라 데이터를 판매하지 않고 연구, 정책 수립, 공공서비스 개선 등 공공 목적에 한해 단계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축적된 데이터는 중장기적으로 부산시 에이지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의 기반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현 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부산은 7대 특·광역시 중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에이지테크를 활용한 예방적 건강관리 체계 구축이 어느 지역보다 시급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형 표준 건강관리 모델을 정립하고 지역 에이지테크 관련 데이터 산업 기반을 단단히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