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시장, 세대 간 벽 허무는 소통 통해 ‘공직가치’ 강조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추경호 대구광역시장이 시청 내 청년 공무원 모임인 ‘영솔루션’과 햄버거를 함께 나누며 격의 없는 소통에 나섰다. 딱딱한 회의 대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번 만남은 공직 가치와 조직 문화, 소통 방식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세대 간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추 시장은 자신의 공직 경험과 철학을 진솔하게 공유하며, 청년 공직자들은 MZ세대의 시각에서 조직 문화와 시정 혁신에 대한 참신한 의견을 쏟아냈다. 특히 추 시장은 공직자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자신의 좌우명인 ‘정직·성실·겸손’을 꼽았다. 그는 진실된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직자는 시민을 위해 앞뒤가 같은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공직뿐 아니라 삶 전반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임을 분명히 했다.

취임 첫 출근 당시 직원들의 따뜻한 환영이 큰 힘이 되었다고 회상한 추 시장은 “모든 직원이 ‘함께 잘해보자’는 마음으로 맞아준 덕분에 ‘우리 대구시 공무원들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는 조직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개인의 역량 발휘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선배 공직자로서 후배들에게는 ‘종합평가’와 ‘보고체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추 시장은 사회생활에서 개인에 대한 평가는 실력뿐 아니라 태도, 인간관계 등 모든 것이 종합적으로 누적되어 결정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조직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계통이 있으며,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자세로 절차를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는 절차 존중 또한 조직 생활의 중요한 훈련임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추 시장은 공직의 보람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동료와 시민에게 먼저 좋은 에너지를 전하면 결국 더 큰 에너지로 돌아온다는 ‘주는 만큼 더 받는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17년 5월 출범한 ‘영솔루션’은 대구시 청년 공무원들의 혁신 모임으로, 조직 문화 개선과 일하는 방식 혁신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세대·직급 간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25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평균 연령은 32.3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