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구시가 동구 각산동에 새로운 빙상 메카를 마련했다. 7월 31일 오후 2시, 대구제2빙상장에서 개장식이 열렸다. 이는 지역 동계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빙상 종목 재도약을 위한 오랜 숙원 사업의 결실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 교육감 등 주요 인사와 빙상 관계자,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장식은 대구 빙상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과거 김소희, 진선유, 안상미 등 세계적인 선수를 배출하며 '빙상의 도시'로 명성을 떨쳤던 대구. 하지만 1995년 문을 연 대구실내빙상장의 시설 노후화와 훈련 공간 부족은 오랜 침체의 원인이었다. 대구제2빙상장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연마할 훈련 공간이자, 시민 누구나 사계절 빙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공간으로 조성됐다.
총면적 4998㎡ 규모의 대구제2빙상장은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구성되며 국제 규격의 아이스링크 1면을 갖췄다. 200여 석의 관람석과 스케이트 대여실, 용품점, 물품보관함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돼 복합 빙상시설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2022년 설계를 시작으로 2024년 착공, 올해 3월 준공 및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 7월 1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 빙상장은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문을 열며, 선수 훈련 시간과 일반 시민 이용 시간을 구분해 운영한다. 일반 시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요금은 성인 기준 5000원이다. 매월 첫째·셋째 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한편, 현재 보수 공사 중인 대구실내빙상장은 내년 상반기 재개장할 예정이다. 두 빙상장이 함께 운영되면 선수 육성과 시민 생활체육 활성화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하반기 공모를 통해 대구제2빙상장의 새로운 명칭도 선정할 계획이다. 추경호 시장은 "이곳이 대구 빙상이 다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대구를 빛낼 빙상 꿈나무 육성과 시민들의 빙상 스포츠 즐길 기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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