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북 음성군에 자리한 국립소방병원이 8년 만에 마침내 문을 열었다. 지난 11일 열린 개원식은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장관, 지역 국회의원, 충북도지사, 음성군수, 진천군수, 서울대병원장, 소방청 직무대행 등 각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6월 8일 정식 개원한 병원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자리였다.
개원식은 중앙소방악대의 식전공연으로 시작을 알렸으며, 소방공무원의 헌신을 담은 영상 상영과 청주월곡초등학교 119소방동요 합창단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국립소방병원의 개원은 지난 2018년 전국 62개 지방자치단체의 유치 경합 끝에 음성군이 병원을 유치한 지 8년 만에 맺은 결실이다. 군은 병원 유치 이후 정식 개원에 이르기까지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했으며, 시범 진료 확대 과정에서도 병원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 주민 이용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왔다.
정식 개원에 앞서 병원은 시범 진료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운영 기반을 다졌다. 지난해 12월 소방공무원 및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5개 진료과목 시범 진료를 시작했으며, 올해 2월에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진료를 확대했다. 3월부터는 내과, 외과, 재활의학과 등 11개 진료과목으로 시범 진료 범위를 넓히며 정식 개원을 준비해왔다.
이번 국립소방병원 개원으로 음성군 지역의 의료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분야 진료 여건이 나아지고 다양한 과목 운영을 통해 그동안 타 지역 의료기관 이용에 따른 군민 불편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대병원의 위탁 운영을 통해 국립소방병원은 소방공무원과 지역 주민들이 수도권까지 이동하지 않고도 중부권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직접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는 공공기관과 의료 인프라를 연계해 지역 발전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기숙사 건립 등 관련 기반 시설을 확충해 우수 의료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병원의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국립소방병원 개원으로 지역 주민이 체감하는 의료 복지가 한층 두터워지는 역사적 전환점을 맞았다”며 “앞으로도 국립소방병원이 중부권 공공의료의 든든한 거점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약 3만9천㎡ 규모에 302병상을 갖춘 국립소방병원은 이제 중부권 공공의료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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