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인재 유치와 안정적인 주거·생활 환경 조성에 나선다. 산업단지 조성에 그치지 않고 직주 근접과 생애주기 맞춤형 기반시설을 갖춘 국가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4일 광주청사 중회의실에서 ‘살기좋은 반도체도시 정주여건 혁신 전담팀 첫 회의’를 열고 정주 기반시설 통합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이 전담팀은 반도체 산단과 배후 생활권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선제적으로 직주근접형 환경을 조성할 목적으로 구성됐다.
청년과 전문인력, 가족 단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주거, 교통, 교육, 의료, 숙박, 생활 사회기반시설 등을 아우르는 종합 도시공간 전략 수립이 목표다. 전담팀은 외부 전문가 그룹과 내부 운영팀을 포함해 총 20명으로 꾸려졌다. 고광완 안전민생부시장과 이효원 전남대학교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으며, 건축, 도시계획, 경관·디자인, 문화, 체육 분야 전문가 12명이 참모집단 역할을 수행해 혁신 전략과 시행 계획을 발굴·제안한다. 내부 운영팀 8명은 이를 바탕으로 사업 추진, 사후 관리, 성과 평가를 전담한다.
첫 회의에서는 반도체 산단 조성과 양산 일정에 맞춰 분야별 핵심 중점 과제가 집중 논의되었다. 전담팀은 주거 분야에서 군 공항 부지 5km 통근권 내 건설 근로자용 주거 시설 공급과 향후 입주 인력을 위한 다양한 유형의 주거 공급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산단-주거지-도심을 30분 내로 연결하는 교통망을 구축하고 출퇴근 시간대 혼잡 완화 대책을 수립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국제·외국어 학교 등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한 교육 기반 시설 발굴과 산학연 연계 교육 기관 유치를 추진한다. 의료·숙박·생활 사회기반시설 분야에서는 5성급 관광 호텔 확충과 마이스 산업 육성을 통해 부족한 생활 기반 시설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반도체 산단 건설 초기 단계별 단기 대책과 국비·공공 기여 등을 활용한 재원 조달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한다. 전담팀은 첫 회의를 시작으로 반도체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필요시 수시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2030년 반도체 양산 시기에 맞춰 단계별 시행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올 연말까지 단기 100일 과제를 혁신 전략 과제로 선정하고, 2027년 하반기까지 세부 시행 계획을 구체화한다. 이어 2029년까지 군 공항 이전 사업과 연계해 우선순위 사업들을 본격 추진하며, 2030년 상반기까지 반도체 팹 건설 및 양산에 맞춘 정주 기반 시설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금화 도시공간국장은 “정부의 호남권 반도체 프로젝트와 발맞춰 반도체 산업 성공의 핵심인 우수 인재와 그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주거와 교통, 교육, 문화가 결합된 정주 환경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국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한 축을 담당하는 반도체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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