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가을·겨울배추 재배면적 증가로 인한 공급 과잉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해남·진도 지역 400ha를 대상으로 ‘배추 작목전환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배추 주산지인 해남·진도 지역 농가들이 다른 작물로 전환하거나 농지를 쉬게 할 때 1ha당 450만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총 18억원이 투입된다.
지원 대상은 최근 2년 동안 배추를 재배했던 농가이며, 오는 20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다만, 마늘·양파·대파 등 수급이 불안정한 품목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농가당 최대 2ha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최근 관측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출하 시기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전국 가을배추 재배 의향 면적은 전년 대비 2.7%, 겨울배추는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배추, 마늘, 양파와 같은 노지 채소는 재배 면적과 작황에 따라 생산량과 가격 변동 폭이 커 농가 소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김장 문화의 변화와 1인당 김치 소비량 감소 등 소비 여건 변화는 공급 과잉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2017년 39.9kg이던 국민 1인당 김치 소비량은 2022년 36.5kg으로 줄었다.
해남·진도 지역 배추 재배 농가들은 작년에도 이 사업을 통해 배추 가격 안정에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 농가는 “지난해 배추 가격이 좋아 올해 김장배추 재배면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사업은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정원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식량원예과장은 “작목전환 사업이 배추 수급 안정과 농가 경영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이어 “배추 작목전환과 더불어 절임배추, 남도김치 소비 촉진에도 힘써 농가 판로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