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조선팝’이라는 독창적인 장르를 개척해온 서도밴드가 데뷔 9년 만에 발매한 첫 정규 앨범 기념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6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린 이번 공연 ‘원’은 3000석 규모의 객석을 가득 채우며 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입증했다. 공연은 한 편의 서사시처럼 3막으로 구성되어 관객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1막에서는 ‘시나위 나위’로 웅장한 포문을 열고 ‘삶’, ‘방랑자’, ‘바다’ 등 밴드 특유의 매력을 담은 곡들을 선보였다. 이어 2막에서는 정규 1집 ‘원’의 수록곡 전곡을 최초로 공개하며 현장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아리랑’, ‘사랑가’, ‘이별가’, ‘쑥대머리’ 등 판소리 ‘춘향가’의 주요 대목을 무대 위에서 완벽하게 구현해냈다는 평가다.
곡과 곡 사이에는 ‘아니리’를 배치하여 공연 전체를 마치 입체적인 음악극처럼 연출했으며, 3막에서는 ‘깨어나’, ‘탈춤’, ‘북’을 연달아 선보이며 서도밴드만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 관객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앙코르 무대에서는 ‘뱃노래’, ‘강강술래’, ‘사랑이야’를 열창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공연을 마친 서도밴드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우리가 계속 음악을 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은 기분이었다”며 “9년 전 밴드의 초석이 되었던 앨범과 세트리스트로 무대에 서니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이야기라 생각했던 음악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셔서 뿌듯하고 울컥했다”며 “이 원이 어디까지 굴러갈지는 모르겠지만, 이 마음 그대로 계속해서 우리만의 음악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동시에 받아온 서도밴드는 이번 단독 콘서트를 통해 정규 1집의 웅장한 서사를 완벽하게 증명해 보였다. 앞으로 이들이 써 내려갈 새로운 음악 여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앨범 발매와 성공적인 단독 콘서트를 마친 서도밴드는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으로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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