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남도교육청 기록원이 도민 스스로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한 권의 책으로 완성하는 특별한 강좌를 마련했다. '나를 쓰는 시간, 생애 자서전 쓰기'라는 이름으로 개설된 이번 프로그램은 기록원 개원 이후 처음 선보이는 기록문화 행사다.
이번 강좌는 단순히 개인의 기억을 되짚는 것을 넘어, 생애 기록을 직접 작성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지역의 문화·역사를 담은 콘텐츠로 발전시키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삶의 주요 순간들을 회상하고, 가족, 학교, 친구에 얽힌 이야기부터 인생의 전환점, 중요한 선택, 미래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까지 다양한 주제를 글로 풀어낼 예정이다.
강좌는 오는 8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경상남도교육청 기록원에서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인생 회상 활동, 글쓰기 실습, 원고 피드백, 낭독과 나눔 등 참여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매회 작성된 원고는 강사의 세심한 피드백을 거쳐 다듬어지며, 참여자들은 서로의 글을 낭독하고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마지막 과정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작성한 원고를 수정·편집하고 제목을 정해 한 권의 공동저서를 완성하게 된다. 수료 후에는 참가자들의 생애 기록을 담은 공동 저서가 출간되며, 이를 기념하는 출판기념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완성된 자서전은 기록원 전시 공간에 비치되고, 우수 사례는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 콘텐츠로 활용되어 도민과 공유될 계획이다.
참가 대상은 자서전 쓰기에 관심 있는 50세 이상 경남도민 15명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모집 기간은 8월 11일부터 25일까지이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신청은 공식 SNS 채널에 안내된 네이버폼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김환수 경남교육청 기록원장은 “한 사람의 삶은 그 자체로 소중한 기록이며, 개인의 기억이 모이면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이 도민들이 지나온 삶을 찬찬히 돌아보고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앞으로도 기록원의 기능과 정체성을 살린 다양한 기록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도민과 함께하는 지역 기록문화의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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