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음악으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남원시 운봉읍에서 펼쳐졌다. 지난 8월 14일 저녁, 운봉읍 서림공원 야외무대에서 '제3회 한여름밤의 작은 음악회'가 지역 주민, 다문화가정, 외국인 노동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음악회는 지난 5월 '철쭉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달빛축제'에 이은 운봉읍의 대표적인 마을 문화 행사다. 한낮의 무더위에 지친 지역 주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 국적과 문화를 넘어 지역 구성원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소석고고장구팀의 신명나는 사전 공연으로 시작을 알렸다. 숟가락 장단에 맞춰 펼쳐진 활력 넘치는 장구 연주와 아름다운 율동은 현장의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진 본 공연에서는 운봉드럼팀이 무대에 올라 대중에게 친숙한 가요와 다채로운 연주곡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공연 중간에는 지역 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수육과 음료, 막걸리를 함께 나누며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눴다. 또한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까지 더해져 모두가 즐기는 흥겨운 축제의 밤이 완성됐다.
행사를 총괄 기획한 손원철 단장은 “생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연습에 매진해 준 단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운봉읍 주민들과 다문화가정, 외국인 노동자 모두가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무더위를 식히는 힐링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운봉읍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홍미선 운봉읍장은 “주민들이 직접 준비하고 함께 즐기는 이번 음악회가 운봉의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문화행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지역의 소중한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역 사회의 화합과 문화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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