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 제공)



[PEDIEN] MBC ‘라디오스타’가 홍혜걸, 하하, 박영진, 허키 시바세키 출연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각자의 방식으로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한 이들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공감을 선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역시 난 죽지 않아 킥킥’ 특집에서는 ‘아내 덕을 가장 많이 본 남자’임을 자처한 홍혜걸, 데뷔 30년 만에 첫 단독 팬 콘서트를 여는 하하, 예능계에서 다시 기회를 잡은 박영진, 그리고 독특한 이름만큼이나 거침없는 입담의 허키 시바세키가 출연했다.

6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찾은 홍혜걸은 시작부터 아내 여에스더에 대한 질투와 애정을 동시에 드러내며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와의 케미를 언급하며 갑작스럽게 키 대결을 신청했지만, 굽 있는 신발과 깔창이 발각되며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그는 약 5년간의 제주 생활 이유와 최근 다시 아내 곁으로 돌아온 사연을 털어놓으며, 현재 자신의 역할을 ‘홈 프로텍터’라고 표현했다.

아침저녁을 아내와 함께 보내며 곁을 지키지만, 스스로를 ‘한량’처럼 묘사해 폭소를 자아냈다.

홍혜걸은 장항준, 이상순, 도경완 등을 제치고 자신이 ‘아내 덕 본 남자’ 1위라고 AI에게까지 확인받았다며 뿌듯해했다.

또한, 10년 넘게 가족과 함께한 가사도우미를 ‘어쩌면 남편보다 더 중요한 분’이라 칭하며 아내가 가사도우미를 위해 집까지 마련해줬다는 미담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데뷔 30년 만에 첫 단독 팬 콘서트를 준비 중인 하하는 부산과 서울 공연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공연과 달리 서울 공연 좌석이 절반가량 남았다고 셀프 디스하며, 라이브 방송 접속자 수와 댓글이 적어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는 가수로서 주인공으로 사랑받고 싶다는 진심을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마포구 보안관’으로 사랑받은 그는 ‘부산 바캉스’ 계기로 해운대구 홍보대사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고.

‘마포갈매기’로 활동하며 마포 주민들의 서운함을 달래고 있다고 특유의 입담을 선보였다.

또한, 아이돌 데뷔 전 만난 친구들이 스타가 된 경험을 이야기하며 미야오 가원, 세븐틴 버논, 코르티스 주훈과의 인연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워터밤 ‘개국공신’으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속내를 전하며 ‘은퇴 선언’의 진정성을 의심받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근 예능에서 다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박영진은 하하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유재석에게 직접 전화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방송 반응이 좋다며 격려해준 유재석의 말에 감동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반골 캐릭터와 달리 순종적인 면모를 보이며 “너무 반골이면 골로 가더라”고 능청스럽게 받아쳤다. MBC 라디오 종영 후 예상치 못한 차질이 생긴 대출 상환 계획을 털어놓으며, 홍혜걸에게 즉석 대출 상담을 시도해 웃음을 안겼다. 홍혜걸이 무이자로 빌려주겠다고 나서자, 브로커 느낌이라며 최종 결정권자인 여에스더의 허락부터 받아오라고 선을 그어 폭소를 자아냈다. 대표 유행어 ‘소는 누가 키워’를 2026년 버전으로 다시 소환하며 ‘기세 개그’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재미를 더했다.

강렬한 이름만큼이나 존재감을 드러낸 허키 시바세키는 여러 앨범을 프로듀싱하고 ‘쇼미더머니 12’에서도 활약한 실력파 프로듀서다.

2년 연속 힙합 관련 트로피를 휩쓸었지만, 뒤늦게 상을 받게 된 것에 대해 ‘이제야 주나?’ 싶었다며 세상에 살짝 삐친 비주류 음악인의 면모를 보였다.

10년 넘게 사용한 ‘허키 시바세키’라는 이름은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만드는 과정에서 탄생했다고.

방송에서 이름이 불릴 때 민망했던 순간도 있다며 유세윤이 ‘허키 키세바시’를 제안하는 등 이름 하나로 끝없는 토크를 이어갔다.

배철수에게 SNS DM으로 노래를 틀어달라고 부탁했지만 답장을 받지 못하다가, 직접 라디오에 출연해 이야기를 꺼내 SNS 맞팔까지 성사시킨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치 베이시스트인 아내 최이재와 함께 음악으로 인연을 이어온 허키 시바세키는 일요일 무료 야외 결혼식장에서 음악을 직접 맡아 예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제로 콜라를 즐겨 마신다는 그는 2세 준비와 관련해 홍혜걸에게 건강 정보를 질문했고, 홍혜걸은 과도한 인공감미료 섭취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며 유익함까지 더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여전히 ‘살아 있는’ 이들의 솔직한 고백과 예측 불가 입담은 특집명처럼 웃음과 공감, 반전 매력을 모두 잡았다. ‘라디오스타’는 오는 26일 황석정, 이준혁, 서은광, 유영우가 출연하는 ‘HOPE ATTACK’ 특집으로 꾸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