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시가 2030년까지 자율주행버스 500대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미래형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는 첨단 기술의 일상화와 지역 간 이동 격차 해소를 동시에 추진하며 민선 9기 내 글로벌 최상위권 대중교통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민선 9기 시정 비전과 전략 설계를 위해 G3 서울 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 생활과 직결된 교통 분야 혁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통혁신분과는 ‘월드클래스 대중교통 완성’과 ‘미래를 열어가는 모빌리티 혁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교통혁신 1호 전략 사업으로 ‘2030년 자율주행버스 500대 운행’과 ‘빠른 대중교통 접근성 미확보 지역 조사’를 선정했다. 자율주행버스는 시범 운행을 넘어 정규 교통 운영 환경에 본격 도입되어, 2030년까지 500대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는 심야 자율주행버스, 새벽 노동자를 위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지역 주민을 위한 ‘마을버스형 자율주행버스’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로보택시 상용화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서울시는 2026~2027년 시제품 제작, 2028년 실증 및 시범 서비스, 2029년부터 대량 도입이라는 단계별 로드맵을 통해 기술 격차를 좁히고 미래 도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초기에는 중앙버스전용차로와 새벽·심야 시간대에 집중하고, 향후 일반 차로까지 확대하여 중단 없는 교통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러한 자율주행버스 확대는 단순히 시민 이동 편의를 높이는 것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심야 시간대 대중교통 공백을 보완하여 야간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두 번째 전략 사업인 ‘빠른 대중교통 접근성’ 전수 조사는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지하철역 또는 버스전용차로로부터 800m 이내 위치를 파악한다. 이를 통해 지역별 대중교통 접근성 격차를 줄이고 출퇴근 이동 시간을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버스전용차로 확충, 버스 노선 연계 등 지역별 맞춤형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뉴욕시의 사례처럼 간선급행버스 시스템 확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G3 교통혁신분과는 앞으로도 이동성, 교통안전, 포용적 이용 환경,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등 시민 일상과 미래 교통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정책 제언을 이어갈 예정이다. 임삼진 위원장은 “시민이 편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고 미래 교통 환경 변화까지 내다본 실효성 있는 정책 과제를 발굴·제안해 월드 클래스 대중교통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