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화교육지원청, ‘제21회 갑비고차 탐사’ 개최 (인천광역시교육청 제공)



[PEDIEN] 인천강화교육지원청이 지역의 옛 지명인 '갑비고차'의 의미를 되새기는 '제21회 갑비고차 탐사'를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개최했다. 이번 탐사에는 초·중학생 35명이 참가해 강화도와 부평 일대의 역사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갑비고차 탐사'는 강화 지역의 독특한 지리적, 역사적 특성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평화, 생태, 역사적 역량을 키우기 위해 강화교육지원청이 마련한 대표적인 향토 탐사 프로그램이다. 올해 행사는 ‘빼앗긴 종, 떠나간 아버지, 그리고 남겨진 아이들’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됐다.

탐사 참가 학생들은 먼저 강화 지역의 전등사, 이사현 비석,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강화문학관 등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강화의 역사적 의미와 함께 일제강점기 당시의 아픔을 엿볼 수 있었다. 이어진 부평 탐사에서는 부평지하호, 부평공원 징용노동자상, 인천육군조병창 등을 둘러보며 일제의 수탈과 강제 동원의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했다.

탐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강화와 부평의 역사 현장을 직접 걸으며 강제 동원의 아픔을 느낄 수 있었다”며 “문화재 속에 담긴 소중한 역사적 의미를 알게 된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화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탐사가 우리 지역 학생들이 역사와 평화, 생태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진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특색을 살린 맞춤형 체험 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