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내년, 부산이 세계 금융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부산국제금융센터 일원에서 ‘2026 국제금융센터세계연합 연차총회’가 개최된다. 오늘부터 17일까지 공동 프로젝트 회의와 글로벌 금융 심포지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세계 금융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부산의 금융 경쟁력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국제금융센터세계연합 주최,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주관, 부산시 지원으로 진행된다. WAIFC 의장단, 사무국을 비롯해 세계 주요 금융중심지 대표단과 국내외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2018년 설립된 WAIFC는 금융중심지 간 교류와 협력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로, 2024년 도쿄 연차총회에서 부산이 2026년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시는 이번 총회를 통해 세계 금융중심지의 정책 경험과 최신 금융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특히 부산의 강점인 해양금융 네트워크를 한층 확대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행사는 참가자 환영 리셉션, ‘영 아카데믹 어워드’, WAIFC 연차총회 및 공동 프로젝트 회의, 국제금융센터 간 업무협약 체결, 금융당국과의 대화, BIFC 글로벌 금융 심포지엄 등 핵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첫날인 14일, BIFC 63층 디-스페이스에서 열리는 환영행사는 부산 금융중심지를 소개하고 참가자 간 교류를 촉진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15일에는 청년 연구자들의 금융 분야 우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영 아카데믹 어워드’가 진행되며, 이어 WAIFC 연차총회에서는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공동 프로젝트 회의를 통해 회원 기관 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16일에는 국제금융센터 간 업무협약 체결로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금융당국 관계자들과 WAIFC 대표단이 주요 금융정책과 국제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며 협력 분야를 모색한다. 또한, 부산항만공사 현장 시찰을 통해 부산항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17일에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조선·해양산업과 금융의 연계 가능성을 탐색한다.
특히 16일 누리마루 에이펙 하우스에서 열리는 ‘BIFC 글로벌 금융 심포지엄’은 이번 총회의 하이라이트다. ‘부산의 전략적 기회: 해양금융과 부산 금융중심지의 미래’를 주제로, 임기택 전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WAIFC 원탁회의, 특별 연설 등이 이어진다. 영국 지옌사의 마이크 워들 대표는 ‘국제금융센터지수 제40차 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부산의 항만·조선·해운 기반을 금융 경쟁력으로 연결해 해양금융을 육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전재수 시장은 “해운·항만·물류와 금융이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될 때 부산은 진정한 글로벌 해양수도로 도약할 수 있다”며, “이번 연차총회를 계기로 부산의 금융·해양산업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확대해 세계 해양금융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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