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제34회 임방울국악제의 영예로운 대통령상 수상자로 판소리 명창부 민은경 씨가 선정되었다.
일제강점기 민족의 한을 소리로 달랬던 임방울 명창의 예술혼을 기리는 이번 축제는 올해로 34회를 맞았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주최하고 임방울국악진흥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 5·18기념문화센터, 광주공원청춘빛포차광장 등지에서 학생부, 일반부, 명창부의 예선 및 본선 경연이 펼쳐졌다. 판소리, 기악, 무용, 시조, 가야금 병창, 농악, 퓨전국악 등 다채로운 분야에 총 398개 팀, 724명의 참가자가 출전하여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치열한 경연 끝에 총 120명의 수상자가 결정되었으며, 이들에게는 총 1억96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특히 대상의 영예를 안은 민은경 씨는 춘향가 중 ‘초경이경’을 불러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함께 5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명창부 최우수상은 정세연 씨가, 농악 부문 대상은 호남여성농악보존회가 각각 수상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올해 임방울국악제는 전국의 뛰어난 국악인들이 참여해 우리 전통 예술의 깊이와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우리 국악이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며 살아 숨 쉬도록 신진 인재 육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악제 첫날인 4일에는 순수 아마추어 국악인들을 위한 ‘임방울판소리 장기자랑대회’가 열려 100개 팀이 참여했으며, 저녁에는 명인 원장현 선생의 민요, 국악인 신승태의 국악가요, 제33회 대통령상 수상자 김정훈 명창의 ‘쑥대머리’ 등 다채로운 초청 공연이 이어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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