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기후변화 시대에 발맞춰 김 양식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본격적인 연구에 나선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주관하는 ‘2027년 연구·교습어장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앞으로 3년간 총 2억 1천만원의 연구비를 확보했다.

이번 연구는 해수온 상승과 잦은 질병 발생으로 김 양식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특히 고수온과 질병에 강한 김 품종을 선발하고, 기존보다 양식 기간을 확대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이는 김 생산의 안정성을 높여 지역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자치도는 그동안 타 지역에서 개발된 종자에 의존해왔다. 양식 면적을 늘려도 생산량 증가가 더딘 상황에서, 지역 해역의 환경에 최적화된 품종과 양식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구 과제명은 ‘김 국유품종 활용 조기산 양식시험 및 고수온 품종개발’이다. 잇바디돌김의 조기 양식 기술 개발과 방사무늬김의 우량 계통 선발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육상 채묘 기술을 활용해 잇바디돌김과 방사무늬김을 이모작하는 새로운 양식 체계 구축도 시도한다.

연구 수행은 전북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 수산물안전센터가 맡으며, 고군산군도 해역에서 현장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에 강한 양식 기술을 확보하고 김 생산의 안정성과 품질을 향상시켜, 지역 김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철 전북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장은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술과 신품종 개발에 힘쓰겠다”며 “전북 해역에 적합한 김 생산 기반을 마련해 어가 소득 증대와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