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공공산후조리원을 전남광주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숙희 전남광주특별시의회 의원은 제3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촉구하며,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실질적인 출산 지원 정책 전환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출산 직후 산모 회복과 신생아 돌봄에 필수적인 산후조리 과정에서 민간 시설 이용료 상승으로 인한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 가중을 지적했다. 특히 광주지역의 평균 산후조리 비용이 375만원인 전국 일반실 평균보다 31만원 가량 높은 406만6천원으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임을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전남지역 공공산후조리원 7곳의 사례는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한다.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총 6887명의 산모가 이용했으며, 이 중 65%인 4473명이 취약계층 등 감면 대상자였다. 감면 대상자 중 77.5%는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이 경제적 부담 완화와 다자녀 출산 지원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지역 간 출산 인프라 격차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16곳이 포함된 옛 전남 지역은 공공산후조리원 접근성이 부족하다. 강진, 완도, 해남 3곳에만 공공산후조리원이 있어 정작 출산 인프라가 절실한 인구감소지역 주민들의 이용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민형배 시장의 과거 공공산후조리원 방문을 언급하며, 이제는 공감과 방문을 넘어 정책 실행으로 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차원의 공공산후조리원 확충 중장기 계획 즉시 수립 △광주지역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검토 △민간 산후조리원 활용 민관협력형 모델 도입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 인프라 확충 등 네 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아이를 낳으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아이를 낳은 부모를 책임지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특별시’가 되어야 한다”며, 출산을 선택한 부모가 존중받고 지원받는 첫걸음으로 공공산후조리원 확대 시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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