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2026년 제2회 검정고시 합격증서 수여식 개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2026년 제2회 검정고시 합격자들을 위한 증서 수여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지난 9월 21일 전남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남과 광주가 통합된 교육청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검정고시 합격자 축하 자리였다.

이날 수여식에는 합격자들과 가족, 지인 등 50여 명이 참석해 합격의 기쁨을 나눴다.

특히 팔순을 앞둔 나이에도 중학교와 고등학교 검정고시에 연이어 합격한 양 씨와 이 씨의 사연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가정형편 때문에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양 씨는 동생들을 뒷바라지하며 살아왔으나, 뒤늦게 배움의 꿈을 다시 펼치기로 결심했다. 그는 "내 인생의 두 번째 봄날은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라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칠순 중반의 나이에 검정고시에 도전한 이 씨 역시 배움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재를 반복해 읽으며 학력을 취득한 그는 이제 철학 공부를 위해 대학 진학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이 씨는 "배움에는 결코 늦음이 없고 꿈을 꾸는 데 지각이란 없다"고 말하며 다시 한번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검정고시 제도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움의 열정을 이어가는 이들을 위한 제도임을 강조했다. 그는 고령의 합격자들이 보여준 도전 정신이 젊은 세대에게 큰 가르침을 준다고 격려하며, 앞으로도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제2회 검정고시에는 전남에서 802명이 응시해 655명이 합격했으며, 광주에서는 1399명이 응시해 1217명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